새 학기 증후군 한의학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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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3월을 지나 4월도 중간에 와 있다. 기온이 올라 꽃도 피고 나무에는 초록잎들이 나오기 시작하였다. 새 학기에 적응중인 이때 많은 학생들도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긴장과 불안을 경험하며 적응하기도 한다.
이를 ‘새 학기 증후군’이라 하며, 스트레스, 집중력 저하, 소화불량, 불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잘먹고 잘자던 아이가 급작스럽게 복통을 호소하고 짜증이 많아진다면 한의학에서는 몸과 마음의 균형이 깨진 상태로 보고, 한방 치료와 생활 관리법을 통해 자연스럽게 적응을 돕는다.
새 학기 증후군의 주요 증상으로는 환경과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긴장, 불안, 우울감, 예민함, 무기력'과 같은 정신적 증상, '두통, 어지러움, 소화불량, 복통, 불면증, 피로감'과 같은 신체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완화되기도 하지만, 지속되면 학습 능력 저하 및 업무 효율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면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 관리법은 무엇이 있을까? 한방 치료와 더불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관리법을 함께 실천하면 증상 완화에 더욱 효과적이다.
첫 번째로 식습관 관리이다. 대추, 귤피, 감국차 등은 심신 안정에 도움을 준다. 생강, 매실차나 단호박죽은 위장 기능을 안정시켜 과민성 장 증후군 등 소화기 문제로 촉발되는 불안증을 낮추어 준다. 커피, 초콜릿, 녹차의 과도한 섭취는 불안감을 유발하기 쉬우니 적절한 섭취가 필요하다.
두 번째는 운동과 스트레칭이다. 하루에 2~30분 정도는 가벼운 산책과 스트레칭을 하고, 스마트 기기를 잠시 멀리한 상태로 명상과 심호흡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세 번째는 수면 습관 개선이다. 취침 전에는 전자 기기의 사용을 줄이고, 일정한 수면량을 유지하고, 잠자리에 드는 시간도 동일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새 학기 증후군을 ‘기허(氣虛)’, ‘간기울결(肝氣鬱結)’ 등의 개념으로 이해하고, 신체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스트레스로 인해 불안하고 집중력이 저하된 경우, 긴장 불안이 심하고 불면이 동반되는 경우, 스트레스가 극심하고 감정 기복이 큰 경우 등 다양한 양상에 따른 한약 처방은 새 학기 증후군을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신경안정, 소화개선, 수면유도에 도움이 되는 혈자리의 침, 뜸, 약침치료를 통해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새 학기 증후군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이를 방치하면 만성 스트레스나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긴장과 불안이 지속될 경우 한의원에서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맞춤 치료가 권장된다. 한방 치료와 생활 습관 관리를 병행하면 보다 쉽게 외부 환경에 적응할 수 있으며, 신체와 정신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숨쉬는한의원 시흥점 김종임 원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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