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땐 사라졌던 콧물, 개학하자마자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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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땐 사라졌던 콧물, 개학하자마자 훌쩍?
여름방학 내내 맑은 코로 잘 지내던 아이가 개학과 동시에 훌쩍 거리기 시작한다면 부모 마음은 복잡해진다. ‘환경이 바뀌어서 그런가?’, ‘감기에 걸렸나?’ 같은 걱정이 들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런 현상은 드문 일이 아니며, 주된 이유는 환경 변화, 생활 패턴 변화, 계절 요인이 맞물리기 때문이다.
◇ 실내 환경 변화로 인한 원인
여름방학 동안 아이는 주로 집이나 환기가 잘 되는 장소에서 지낸다. 하지만 개학과 동시에 하루 대부분을 교실에서 보내게 된다. 교실은 환기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에어컨 또는 난방기 사용으로 건조해진 실내 공기는 코 점막을 마르게 한다. 또한 책상, 칠판, 커튼, 카펫 등에 쌓인 먼지와 진드기, 곰팡이 등에 의한 알레르겐 노출이 늘어나게 되어 비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 생활 패턴 변화의 영향
방학 때는 아이들이 충분히 자고 비교적 스트레스도 적지만, 개학하면 아침 일찍 등교, 숙제 및 시험 스트레스, 야외활동 부족이 면역력 저하로 이어진다. 특히 수면 부족 및 스트레스는 코 점막의 방어 기능을 떨어뜨려 알레르기 반응을 쉽게 유발한다.
◇ 계절적인 요인
8~9월은 쑥, 소나무, 돼지풀 등 나무나 잡초류의 꽃가루와 씨앗 그리고 곰팡이 포자가 많은 시기 이다. 특히 비가 잦으면 곰팡이 번식도 활발해지기 때문에, 개학 시즌과 맞물리면 비염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 일상생활에서의 관리법 및 한의학적 치료법
-실내 환경 관리: 수업 전 후 교실 환기 및 실내 외 온도차가 너무 나지 않도록 한다.
-생활 습관 관리: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단, 가벼운 운동으로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게 한다.
-코 점막을 촉촉하게 관리: 건조한 실내 공기로 인한 점막 손상을 막기 위해 물을 자주 마시게 하고, 천연 한약재로 이루어진 한방 연고와 스프레이 형태의 한약수를 이용해 점막을 촉촉하고 건강하게 유지시켜준다. 만약 증상이 반복되거나 심해진다면 한방치료가 가능한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학령기 아이의 비염은 단순히 ‘훌쩍이는 불편함’뿐만 아니라 집중력 저하로 인한 학습 효율 감소 및 수면 부족으로 인한 성장 정체까지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만성으로 넘어가면 중이염, 축농증 같은 질병으로 연결되기도 하니, 부모는 개학 전 후 아이의 환경 변화를 세심히 살피고, 증상이 나타나면 그에 따른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다. 예방과 관리에 조금만 신경 쓴다면, 아이는 새 학기에도 맑은 코로 숨쉬는 건강한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겠다.
<숨쉬는한의원 동탄점 조성은 진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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