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기간 아이 키 성장 위한 성장판 자극...여름 루틴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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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시작되는 여름이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여름방학이지만 휴가 다녀오면 사실 남는게 없는 3주 정도의 기간이라 무엇을 해야 우리 아이들 성장에 도움이 될지 막막한 계절이기도 하다. 하지만 여름은 만물이 성장하는 계절이기 때문에 한의학에서는 장하(長夏)라고 하여 곡식과 과일이 여물고 커지는 것처럼 우리 아이들도 잘먹고, 잘자고, 잘놀게만 해주면 가장 성장속도가 빠른 계절이 되기도 하다.
여름에는 낮 시간이 길고 덥기 때문에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편이 낫다. 또한 야외활동을 해야 한다면 수분섭취를 많이 해서 탈수를 예방하고 살만 찌게 하는 단탄당 이탄당 즉 아이스크림이나 청량음료 같은 달고 금방 소화 돼서 혈당 스파이크만 자극하는 음식 섭취보다는 수박 같은 복합과당이나 복숭아나 참외같이 같은 껍질이나 씨 채 먹을 수 있는 식이섬유 섭취를 늘려서 소화기가 오래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포만감 유지에 좋다.
성장을 도와주면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음식들은 야채와 제철 과일에 많이 있기 때문에 여름이라면 열무김치나 보리밥, 호박잎, 양배추, 쌈밥 같은 제철음식들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제일 안 좋은 것은 고혈당을 꾸준히 높여주는 수시로 먹는 간식으로, 위장관이 쉴 수 없게 만들어서 지방분해를 막는 역할을 함으로 식사 시간 외에 간식은 안 주는 것이 좋고, 특히 저녁 9시 이후 야식보다 아침을 맛있는 것으로 준비해줘야 아침, 저녁 식사 패턴을 유지하고 숙면을 도와서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늘려 준다.
단지 입맛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늦잠을 자고 아침을 거르는 경우가 많은데 하루의 건강은 아침과 저녁에 있다. 자고로 점심은 마음 심(心)에 점 점자(占)를 쓰는 것처럼 마음에 점만 찍으면 되는 시간이라 다이어트와 성장을 동시에 하고 싶다면 점심 식사량을 줄이는 것이 필수다. 요즘은 아침 6시만 돼도 밝고 아직은 더워지기 전이기 때문에 아침에 30분 정도 뛰는 시간을 가진다면 활기찬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특히 아침식사는 하루 종일 분해하고 소모할 수 있는 중요한 에너지 공급원이 되기 때문에 꼭 챙겨 먹어야 점심 때 과식이나 폭식을 막을 수 있다. 오히려 점심에 샐러드나 견과류 약한 드레싱을 곁들인 플래인요거트나 그릭요거트를 먹는다면 가볍게 뱃살 빼는 데도 도움이 된다.
7시까지 저녁식사를 마쳤다면 아침,저녁으로 좀 서늘한 때는 덥더라도 움직여서 하루에 1만보 정도 규칙적으로 걷거나 뛰는 운동으로 1시간 정도는 땀을 흘리는 운동을 해주는 것이 성장판을 자극하는 데 도움이 된다. 9시부터 운동 후 샤워로 몸을 식혀주는데 몸에서도 목뒤 등 머리 같은 양(陽)의 부위는 찬물로, 배 가슴 같은 음(陰)의 부위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해주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 운동은 또한 숙면을 도와주기 때문에 적어도 10시부터는 잠자리에 들게 해주는 것이 성장호르몬 분비에도 좋다.
건강한 성장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습관, 식사습관, 수면 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이 여름철 성장 루틴이다. 세 가지 습관에 문제가 있다면 대사를 조절해주는 침 뜸, 척추를 바로 세워주는 추나요법, 수면과 소화를 관리해주는 체질별 맞춤 한약과 보약 등의 한의학적인 치료법으로 같이 관리 해준다면 더 건강한 방학을 보내리라 본다.
<숨쉬는한의원 수원호매실점 김성일 원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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